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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구축 '에너지 기업 발돋움'

GS에너지와 최대 10만톤 규모 부두 시설 조성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3.27 15:26:18
[프라임경제] 한양이 GS에너지와 함께 전남 여수시 묘도에 위치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 받고 △LNG 저장탱크 △기화송출설비 등 최대 10만톤 규모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NG 생산·저장·유통 등 시설 조성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LNG 허브 터미널을 구축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청정 에너지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계획 조감도. © 한양


한양은 약 312만㎡ 규모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조성과 LNG 저장탱크, 접안부두 등 상부시설 건설을 주도한다. 아울러 GS에너지와 함께 LNG 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수요처 발굴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주식회사' 지분은 △한양 60% △GS에너지 40%씩 보유한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이번 협약 이후 저장탱크 1, 2호기 건설을 위한 본공사 착공을 진행해 오는 2027년 말 상업운전 목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LNG 터미널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저장·공급은 물론 글로벌 LNG 트레이더 등 수요처들이 LNG를 저장하고 반출하는 순수 상업용 터미널로 구축하는 셈이다. 

한양 관계자에 따르면 LNG 및 수소 외에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더불어 개발·EPC·운영 등 영역을 확장해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실제 전남 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통해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하며 전남 서남권 해상풍력 등 풍력발전사업 분야 진출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GS에너지는 △스마트 전력솔루션 시장 선도 △순환자원 생태계 구축 △그린발전 포트폴리오 확장 △청정수소 경제 인프라 재편 선도 4가지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구현 기여를 위해 전기차 충전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구축 추진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분야 시공 및 사업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양사가 안정적 수요처 확보와 함께 상부시설 구축 등 실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향후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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