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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부동산 시장 내 대단지 랜드마크 인기는 여전

뛰어난 부대시설·조경 바탕 인근 시세 견인 "강세 이어질 전망"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3.28 15:21:13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투시도. © GS건설


[프라임경제]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도 불구, 대단지 아파트 인기는 여전해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부대시설 및 조경이 잘 갖춰진 동시에 주로 대형사 브랜드가 들어서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인식되고 있어 수요자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뛰어난 조경 공간을 바탕으로 높은 주거 만족도도 자랑한다. 이는 활발한 거래로 이어져 불황기엔 가격 방어가 가능하고, 활황기는 뚜렷한 가격 상승이 나타난다.

KB부동산 자료에 의하면, 올 3월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강동롯데캐슬퍼스트(총 3226세대)' 59㎡A 타입 평균 매매 가격은 10억7333만원이다. 전년(9억6667만원)대비 약 1억666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이와 달리 인근 'G아파트(총 568세대)' 59㎡ 타입의 경우 500만원(9억2500만원→9억30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대단지 아파트는 높은 희소성으로 인해 지역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런 대표 사례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유니버시아드힐스테이트3단지(총 2185세대)'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단지 101㎡B 타입 평균 매매가(3.3㎡당)는 2082만원이다. 광주 평균 매매가(978만원)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 

이런 연유 탓인지 분양 시장 내 대규모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대단지(세대수 1000세대 이상)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68대 1인 반면, 1000세대 미만 단지 경쟁률은 3.01대 1에 그쳤다. 

올해 유일하게 분양한 대규모 단지 '메이플자이(3307세대, 2월 분양)'의 경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무려 442.32대 1을 기록하면서 올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대규모 단지 '청약 흥행'에 대해 △합리적 관리비 △랜드마크 가능성 △풍부한 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장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시장에 똘똘한 한 채 열풍이 불어 △조경 △커뮤니티시설 △특화 설계 등 우수한 상품성과 주변 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대규모 아파트 인기가 증폭되고 있다"라며 "특히 높은 희소성을 갖는 3000세대 이상 단지는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아 주목 받기에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국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이 오는 4월,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3214세대로, 이중 119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호남고속도로로 직결되는 서광주IC를 비롯해 △국도1호선(북문대로) △하서로 △서강로 등과 인접해 광주 시내는 물론 광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또 단지 바로 앞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자리한 '학세권'이며, 반경 1㎞ 이내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 여러 교육시설이 위치한다. 

이외에도 단지와 연접한 운암도서관을 비롯해 △광주국립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역사민속박물관 등 각종 문화예술시설과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1509가구 규모(일반분양 전용 39~59㎡ 533가구)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제시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이 예정된 상태다. 여기에 GTX-D 노선 '신설역' 광명시흥역(가칭)과도 가깝다. 이외에도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이 도보거리에 있고, 철산학원가과도 인접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전남 여수시 일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선보인다. 단지는 △A2블록 전용면적 74~106㎡ 931세대 △A4블록 전용면적 74~84㎡ 341세대 총 2개 블록 1272세대로 조성된다. 

대방건설도 경기 수원시 일원에 전용면적 84~141㎡ 2512가구로 이뤄진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Ⅱ)'를 분양한다. 단지는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우수한 가격경쟁력이 기대된다. 

아울러 자차로 1번 국도와 영동고속도로를 약 5분 내 진입할 수 있어 서울 강남권까지 약 30분대 이동할 수 있다. 또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 외에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신분당선 연장(예정) △GTX-C노선(예정) 등 높은 교통 접근성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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