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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9000억원 규모 펀드 최종 선정

오영주 장관 "투자 회복세 기폭제 마련“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4.03.28 15:17:29
[프라임경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의 벤처 펀드 선정을 마무리했다.

2024 모태펀드 1차 정시 분야별 선정결과 ⓒ 중소벤처기업부


28일 중기부는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과 투자금 공급을 위해 1분기 내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 출자 사업에서 선정된 0.9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는 3개월 내 결성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된다. 펀드는 상반기 내에 결성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하반기부터 펀드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올해 벤처투자 회복세를 가속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야별로는 신생·소형 벤처캐피털(VC) 전용 '루키리그'가 10개 펀드, 2113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벤처투자 활력 제고 방안을 통해 루키 리그를 전면 개편한 이후 첫 출자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 예산 9100억원의 13%인 1220억원을 루키리그에 배정한 것이다.

비수도권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역 창업 초기', '라이콘' 분야도 최종 운용사가 선정됐다. 창업기획자‧기술지주회사 등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창업 초기 펀드'는 8개 펀드, 362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각 펀드의 중점 투자 지역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안배되어 투자 사각지대 보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콘펀드는 의·식·주 등 생활 문화 분야에서 혁신적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출현에 힘입어 신설된 소상공인 전용 펀드다. 5개 펀드. 25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 초기 펀드 1437억원,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에 1250억원, 지역AC세컨더리 펀드에는 185억원이 선정됐다.

아울러 △청년창업 펀드 650억원 △여성기업 펀드 200억원 △재도약 펀드’ 500억원도 선정해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다.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펀드' 334억원, 소재부품 장비 펀드에 555억원을 조성하여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간다.

이어 '지역혁신벤처펀드' 신규 조성 지역으로 부산, 경북·전남(연합), 경남의 3개 모펀드가 선정됐다.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소재 혁신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다. 신규로 선정된 3개 모펀드는 모태펀드가 579억원을 출자해 2100억원 규모로 결성, 모펀드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될 방침이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분기별 실적이 지속 개선되면서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 출자 사업으로 선정된 벤처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돼 하반기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 투자 회복세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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