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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역 대표 부촌(富村) '분양 대전' 오픈

옥석 가리기 심화…경기 침체에도 신고가 행진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3.30 23:29:08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공원 광역조감도. © 롯데건설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부촌에서 분양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주택시장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촌은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 집값을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지역 내 교통과 교육, 상업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곳에 조성되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주거 선호도가 높으며, 풍부한 수요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도 뚜렷한 편이다. 

실제 지역 대표 부촌 단지들은 경기 침체 지속되는 최근에도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현대2차아파트(전용 196㎡, 13층)'는 80억원(13층)에 거래됐다. 2021년 1월 53억9000만원(15층)에 매매된 이후 약 50% 상승한 것이다. 

이외에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송도 더샵 파크 애비뉴(전용 59㎡)'가 지난 2월 8억4900만원(33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실거래가(7억9900만원, 32층)보다 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앞서 1월 말에는 '송도더샵마스터뷰 21블록(125㎡, 23층)’가 지난해 3월 실거래가(13억3000만원, 22층)보다 1억원이 상승한 14억3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방에서는 청약 한파 속에서도 뜨거운 청약 열기가 드러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이 12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837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 15.6대 1로 모든 세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9월 같은 지역에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도 평균 22.2대 1(모집 특공 제외 247가구 접수 5606건)을 기록하며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단지가 들어선 부산 남구 대연동은 광안대교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 단지들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최근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이런 신흥 부촌을 향한 기대감이 이런 청약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대전 전통 부촌'으로 평가받는 서구 둔산동 일대에 모습을 드러낸 '둔산 자이 아이파크' 역시 705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4만8415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인 68.67대 1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전 '최고 경쟁률'과 함께 1순위 마감도 이뤄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부촌 유망 단지 분양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우선 롯데건설은 오는 4월 광주광역시 '전통 부촌' 서구에 전용 84~233㎡ 2772가구 규모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단지는 '광주 최대 규모'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로, 풍부한 녹지공간 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광주 대표 부촌 단지' 이름에 걸맞게 명품 마감재로 주방과 욕실에 적용하는 동시에 고급 사우나 및 스카이라운지 등 고품격 커뮤니티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인천 송도에 전용 84~215㎡ 72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오는 6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에 워터프런트 호수와 송도센트럴파크도 가깝고, 또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과도 인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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