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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형 KTX 이름 '청룡'으로 명명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 참석…최고속도 320㎞/h 가장 빠른 고속열차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4.01 16:33:04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대전역 승강장에서 공개된 신형 KTX의 이름을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해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원하는 의미로 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된 명칭 '청룡'으로 명명했다. 

윤 대통령은 고속철도망 전국 확대로 '전국 2시간 생활권'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 연합뉴스

'KTX-청룡'은 운행 최고속도가  320㎞/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로, 특히 국내기술로 설계·제작한 최초의 300㎞/h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로서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해 객실과 좌석 공간이 넓어 철도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을뿐 아니라 가감속 성능 또한 우수해 역 사이의 간격이 짧은 우리나라 지형에 최적화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1994년 프랑스 고속열차를 처음 도입했을 때 프랑스 연구진들이 '한국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프랑스 연구진의 예측과 들리 우리나라는 2008년 KTX-산천을 생산해 세계 4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기념사에서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 공개된 KTX-청룡을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하고, 이동시간을 초대 30분 단축하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하겠다"며 "정차역을 1~2회로 최소화해 운영하는 급행 고속열차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대, 용산에서 광주까지 1시간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경부선에는 하루 4회, 호남선에는 하루 2회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며 "속도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인천과 수원에서 KTX를 타고 부산과 목포를 바로 갈 수 있는 인천·수원발 KTX 직결 사업을 임기 내 완공하고, 올해 중앙선 고속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안동-영천 구간, 동해선 포항-삼척 국간,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을 개통하겠다"며 "2027년까지 광주-목포 구간 호남고속 철도 2단계, 춘천-속초 구간 동서고속화철도 또한 차질 없이 개통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겠다"며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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