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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아 지원사격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

보성학교·성세빈 선생 생가 방문…"함께 일했던 김태선 후보 당선 기원"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4.04.02 14:59:21
[프라임경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2일 울산을 찾았다.

이날 오전 11시경 울산 동구 보성학교 전시관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문 전 대통령은 동구 지역 총선 출마자인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유권자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울산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다"라며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를 찾아 조용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일 오전 울산 동구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성세빈 선생 생가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 대해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무너진 조선 산업을 되살렸듯이 김 후보는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그의 당선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전시관에서 보성학교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 문 전 대통령과 김 후보는 보성학교 설립자인 성세빈 선생 생가를 방문해 성 선생의 친손자 성낙진 씨와 성세빈 선생 서훈 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낙진 씨가 성 선생의 생애와 보성학교에 대해 언급하자 문 전 대통령은 "지역에서 존경받는 선각자이자 독립운동가시고 보성학교를 통해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셨는데, 정작 성세빈 선생은 아직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해서 섭섭하시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김 후보는 "개인적으로 성세빈 선생 서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개인적인 희망이다"라며 "당선 시켜주시면 (성 선생 서훈을 위해) 반드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울산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과 남구 삼호동 궁거랑길을 찾아 후보들과 함께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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