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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환상의 동물과 실제 동물 모두 만나는 '꿈과 희망의 나라'

서울대공원 '동물과 미디어아트 조우' 원더파크 개장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4.02 17:17:52

서울대공원 입구. = 박선린 기자


[프라임경제] 육지·바다·사막·동굴에서 볼 수 있던 여러 동·식물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정글, 빙하와 같은 자연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특히 '위대한 숲'에서 만난 각종 야생 동물들의 살아있는 눈빛은 압도 당하기에 충분할 정도다. 

서울대공원은 서울 창경궁 복원사업 일환으로, 창경원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경기도 과천시로 이전 개원한 대표 종합 테마파크다. 

서울대공원은 크게 △세계 각국 야생동물들이 살아 숨 쉬는 '서울동물원' △다양한 기후대 식물들이 모인 '식물원' △자연과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테마가든' △자연 속 휴식과 치유함이 있는 '치유의 숲'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총 부지면적은 913만㎡로 △근린공원 약 667만㎡(동·식물원 242만㎡ 포함) △기타 면적(청계산 내 임야지역) 약 246만㎡다. 

원더파크 전시 입장 전 안내 화면. = 박선린기자


이처럼 항상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대공원이 개장(1984년) 40주년을 맞아 미디어아트로 또 다시 마음 한 구석 잠든 동심을 자극한다. 아이들에게는 미디어와 놀이를 통해 생태계 다양성과 공생 가치를 자연스레 경험하는 계기도 제공한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춰 새롭게 제시되는 테마공간 '원더파크'를 통해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할 채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4월 초부터 시범 운영한 이후 오는 29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1500평 규모로 △1층 기념품샵·카페 △2층 전시체험 공간·다목적실 △3층 전시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 전시 중 '위대한 숲' 테마에서 증강현실 앱 활용시 보이는 동물도감 화면. = 박선린 기자


먼저 2층 전시에는 '위대한 숲'부터 시작해 △거대한 곤충 나라 △놀라운 바다 △ 신비한 사막 △ 동굴 탐험 총 5개 테마로 이뤄진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육지를 표현한 '위대한 숲'이다. 각종 야생 동물들이 압도적 영상을 통해 벽면 및 바닥 등 사방에서 살아 움직이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증강현실 앱으로 동물도감도 완성할 수 있다. 

3층 전시 테마는 △얼음 공원 △점핑 구름 △꿈의 정원 △우주 속으로 △춤추는 우주 총 5개로 구성된다. 특히 '춤추는 우주'의 경우 트램펄린 등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체험 놀이 시설이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층 전시 '춤추는 우주' 테마에서 관람객들이 인터랙티브 놀이 체험을 진행 중이다. = 박선린 기자


원더파크 관계자는 "원더파크가 기존 미디어 전시와 차별화되는 점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센서, 카메라 등 관객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라는 점이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서울대공원은 매월 1회 저소득층과 한부모가정 등 관광‧문화 취약계층 대상 '동행투어'프로그램에도 원더파크를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동행투어는 '약자와 동행'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익 프로그램이다. 취약계층을 초청해 서울동물원·서울랜드·스카이리프트 등 시설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서울대공원은 원더파크 개장으로 미디어아트 속 '환상의 동물'과 실제 동물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매력' 공원이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취약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행 공원으로 자리매김해 서울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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