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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BIM 기반 공정관리 표준 제시"

프로그램 개발 협력 업무 협약…7D BIM 수준 목표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4.03 15:51:42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계동사옥에서 진행된 '건축정보모델(BIM)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심범섭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장(좌)과 야리 사카리 헤이노 트림블솔루션 코리아 대표이사(우)가 3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현대엔지니어링이 트림블솔루션 코리아(이하 트림블솔루션)와의 '건축정보모델(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공정관리 프로그램' 개발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건축정보모델은 종이도면 등 2차원 정보를 3D 모델로 구축하고,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운영 등 건설 모든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이다.

트림블솔루션은 건설 산업 디지털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특히 매년 트림블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건설 3D BIM 기술 글로벌 선두주자'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건설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철골 및 PC공사 공정관리기능 등을 구현하는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부 현장에 트림블솔루션이 개발한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운용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한다. 또 현장 공정관리 업무를 표준화하고 관련 정보를 취합해 제공한다. 

트림블솔루션의 경우 이를 활용해 기존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특성에 맞춰 고도화한다.

이렇게 구축된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은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정보와 피드백을 통해 맞춤형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향후 현장에 투입될 경우 기존 대비 공기 단축 및 비용절감 등 시공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4D 수준 BIM을 운용하고 있다. 2D도면을 3D도면으로 전환·설계해 △도면검토 △간섭검토 △사전시공성검토 등 업무를 수행한다. 

더불어 3D 설계와 각종 공정정보를 결합한 '4D BIM'로 공정 시뮬레이션해 최적 공사 계획 수립과 공정 지연 리스크 제거 등도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향후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운영 등 건설 공정 모든 과정에 있어 BIM 활용을 꾀하고 있다. 이미 골조 부분에서 물량 및 비용 산출이 가능한 5D BIM도 도입하고 있다. 

나아가 전체 공정에 5D BIM을 넘어 공장 자동화와 자재 조달 및 관리가 가능한 6D BIM, 그리고 시설물 유지 관리 기능을 포함하는 7D BIM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공정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BIM 공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자사는 물론 협력사 등에도 보급해 BIM 기반 공정관리 표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BIM 외에도 △건설 생산성 △시공성 △효율성 △안전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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