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4.10 총선 본 투표일인 10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의 한 투표소에서 부정 투표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유권자 A 씨는 고양 일산서구의 한 투표소에 방문해 투표용지를 받았으나, 이미 투표한 것으로 서명이 돼있었다고 한다.
A 씨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항의했으나 선관위 측은 "서명을 옆에 하고 일단 투표하시라"고 답했다.
앞서 A씨는 신분증을 분실한 적이 있다. 당시 분실된 신분증으로 타인이 도용해 투표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후 해당 지역의 도의원이 신분증 확인 여부를 선관위에 따져 물었지만, 선관위 측은 "그걸 어떻게 일일이 확인합니까"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양시 일산서구의 투표율은 현재 기준 15%이다. 전국 투표율은 14.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