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준석 4수 끝에 당선…"탈당 후 출마, 尹 곱씹어야"

천하람 "제3지대 희망 보여줘…거대 양당 의존 없이 역사적 당선"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4.11 09:08:4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돼 정계 입문 13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8시41분 기준 개표율 99.61%를 기록한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5만1856표로 42.41%를 얻었다. 2위로 접전을 벌이던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만8578표로 39.73%를 기록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준석 대표는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며 "무엇보다도 이렇게 국회의원 당선시켜 주신 동탄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에서 개혁의 기치에 따라 선거에 임해주신 다른 후보님들과 함께 당선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우리에게 더 나은 영광의 길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개혁신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4수 끝에 의원직을 얻어간 이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이준석 대표의 당선에 대해 "개혁신당의 가장 밝은 불꽃을 활짝 더 피운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제3지대에 큰 희망을 보여줬다"며 "인물 경쟁력을 갖추면 거대 기득권 양당에 의존하지 않고도 희망을 뚫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