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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팔자에 2700선 '붕괴'…코스닥 소폭 상승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 가능성 우려…원·달러 환율 전장比 11.3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12 16:33:14

금일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15거래일 만에 2700선이 무너졌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15거래일 만에 2700선이 무너졌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06.96 대비 25.14p(-0.93%) 내린 2681.8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12억원, 14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셀트리온(1.50%), 네이버(NAVER, 1.25%)가 올랐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8500원(-2.24%) 떨어진 37만1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기아가 1900원(-1.70%) 밀린 10만9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400원(-0.48%) 하락한 8만3700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8.10 대비 2.37p(0.28%) 오른 860.4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3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억원, 2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4.39%), 엔켐(-1.09%)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리노공업이 전장 대비 1만9000원(7.44%) 오른 27만4500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이오테크닉스가 1만6000원(6.23%) 뛴 27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4.18%), 화장품(3.95%), 조선(3.81%), 생물공학(2.39%), 창업투자(2.1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5.56%), 생명보험(-4.17%), 전기 유틸리티(-4.02%), 증권(-3.81%), 석유와 가스(-3.75%)이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2700선을 반납했다"며 "총선 결과에 따른 밸류업 정책 기대감 약화에 지주사와 금융주 낙폭이 심화되며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되고 고용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리 인하 지연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장 중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64.1원 대비 11.3원(0.83%)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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