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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건조 마진 정상화 따른 주가 상승 여력 '주목'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전년 동기比 9.5%↑…"올해 수주 목표 74% 달성"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15 09:11:17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 한국조선해양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5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건조 마진의 정상화만 확인된다면 이익 턴어라운드(내실 개선기대) 속도에 대한 기대감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5만4108원에 목표(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 1.62배를 적용해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절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5% 증가한 9956억원과 적자지속한 영업손실 199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며 "영업이익은 저선가 호선에 대한 공정 정상화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기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올해 수주목표는 31억 달러"라며 "현재까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25척을 수주하며 지난해 보다 강한 수주세를 보여줌과 동시에 이미 수주목표 약 74%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P/C선을 포함한 피더(Feeder) 컨선 시리즈 물량, 중·소형 액화석유가스 운반선(LPGC) 에 대한 수주는 올해도 지속돼,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공정 지연을 일으켰던 여객화물겸용선(PO-Pax) 2척 취소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고선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추진연료엔진(D/F) 컨테이너선과 중형급(MR) P/C의 건조 투입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 개선 폭은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크게 확대돼, 빠르면 3분기 흑자전환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 실적 개선 폭만 확인된다면 저점 매수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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