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스피, 중동 지역 불안에 하락…2670선 '턱걸이'

外人·기관 쌍끌이 매도…원·달러 환율 전장比 8.6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15 16:54:45

금일 코스피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중동의 긴장 고조에 2670선을 턱걸이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중동의 긴장 고조에 2670선을 턱걸이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81.82 대비 11.39p(-0.42%) 내린 2670.4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7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1억원,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기아(4.37%), 현대차(1.47%),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8%)가 올랐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이 가운데 셀트리온이 전 거래일 대비 3600원(-1.98%) 떨어진 17만86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1300원(-1.88%) 밀린 6만7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500원(-1.79%) 하락한 8만2200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0.47 대비 8.05p(-0.94%) 밀린 852.4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0억원, 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5.91%), 리노공업(1.64%), HPSP(1.51%)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떨어졌다.

특히 엔켐이 전장 대비 4만5000원(-12.45%) 밀린 31만6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이오테크닉스가 1만3000원(-4.76%) 하락한 2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500원(-0.22%) 떨어진 22만8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5.06%), 가스 유틸리티(2.92%), 자동차(2.73%), 전기 유틸리티(2.68%), 비철금속(2.10%)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3.22%), 건강관리기술(-2.84%),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2.81%), 무역회사와 판매업체(-2.27%), 포장재(-2.26%)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 지속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일부 유가 관련 업종이 강세 전환해 하방을 지지했다"며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긍정적인 일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은 잠재적 리스크로 상존할 수밖에 없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며 "서로 보복 공습을 반복하거나 전면전으로 전개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과도했던 중동발 리스크에 대한 공포심리는 진정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75.4원 대비 8.6원(0.63%) 오른 138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22년 11월8일 1348.9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