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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주주환원 불확실성에 목표가↓

NH투자증권, 기존 4.7만원→4만원 제시…투자의견 '매수' 유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16 08:49:53

ⓒ 현대해상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005940)이 주주환원 불확실성에 현대해상(001450)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저평가된 주가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해상에 대해 "주주환원 불확실성으로 목표주가 하향하나, 고배당 매력은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도 주가 저평가됐다"며 "현재 배당성향만 유지돼도 배당수익률은 9%고,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를 낮추더라도 주가 하방 경직성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해상을 포함한 다수 보험사가 중장기 자본정책 제시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배당가능이익 산출 변경'을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해약환급금준비금이 배당가능이익에서 전액 차감되는 현 구조에서는 당기순이익 대부분을 배당해 자사주 같은 주주환원에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밸류업 효과도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세제 혜택이 강화되면,  보유 자사주 소각 등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동기가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은 여전히 이러한 제도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최근 대내외 여건상 제도 변화에 대한 기대가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

현대해상 투자 포인트는 실적 턴어라운드다. 2024년 1분기 별도 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중 보험손익은 2545억원, 투자손익은 9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는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감기 환자 증가로 보험금 예실차 회복이 다소 지연됐고 자동차보험은 전년 동기보다 손해율 약 3%p(포인트) 상승한 여파다. 투자손익은 평이한 수준이다.

보험부채 할인율 강화 영향으로 K-ICS비율은 170% 수준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현대해상은 금융재보험 등을 통해 연말 180%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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