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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이재명 "나 죽일 허위진술 연습까지 시켰나" 검찰 정조준

이화영 전 부지사 '술자리 진술조작' 법정 증언에 민주당 발칵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4.04.16 14:19:47


[프라임경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재판에서 폭탄 증언을 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의 회유에 넘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불리하도록 진술을 조작했고. 이 과정에서 검찰의 묵인 아래 수감자 신분인 김성태 전 회장과 검찰청 안에서 술파티를 벌였다는 것.

문제의 증언은 총선 전인 지난 4일 재판 중 나왔다. 변호인 측 피고인 신문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회장의 회유로 진술조작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1313호 검사실 앞에 창고라고 쓰인 방에 모였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이 전 부지사에 따르면 문제의 방에 김성태 전 회장이 좋아하는 연어를 비롯해 회덮밥 등 다양한 특식이 제공됐는데. 술이 곁들여진 이날 '만찬' 시중에는 쌍방울 직원들이 동원됐다고 한다. 

증언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야당 대표 구속을 목표로 사건에 얽힌 수감자들까지 동원해 진술 조작을 회유하는 수작을 부렸다는 것.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만큼 야당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벼르고 있다. 

15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는데.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군가를 잡아넣기 위해 구속 수감자들을 모아 술 파티를 하고, 진술 조작 작전회의를 하고, 그걸 검찰이 사실상 승인했다"면서 "이게 나라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본인의 SNS에 "구속된 쌍방울 관계자들 검찰청에 모아 술판 허용하며, '이재명 죽일 허위진술' 연습시킨 수원지검. 그런 일 없다고? 그러면 CCTV와 출정기록 공개하라"고 썼다.

한편 수원지검은 "터무니없는 허위"라며 "엄격하게 수감자 계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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