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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물가 2% 확신 더 오래 걸려"…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견조한 시장성장·강한 노동시장에 기존 매파적 입장 선회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17 08:34:48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을 확신하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견해를 바꿔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분간 현 5.25∼5.50%인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그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지표는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보여준다"며 "동시에 올해 현재까지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 길게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그간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이같이 언급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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