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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올해 플랜트 부문 덕에 이익 턴어라운드

유안타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 제시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17 08:51:09

DL이앤씨 본사 전경.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증가한 플랜트 수주잔고가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제시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DL이앤씨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사업부로 파악되는 플랜트 부문이 최근 3년 간 다섯 배 이상 규모로 증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이익 턴어라운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는 기업가치 개선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DL이앤씨의 연결 매출액을 8조60000억원, 영업이익 43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 33%씩 증가한 수치다.

장 연구원은 "올해 건설업종 불안 요소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이라며 " 비우호적인 업황 속 주주환원율 확대, 부동산 부실채권(NPL) 투자, 신사업 확대 등이 가능한 차별화된 재무 안정성은 주가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말 기준, DL이앤씨의 부동산 PF 우발채무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46%인 약 2조2000억원이다. PF보증의 주요 위험으로 간주되는 미착공 도급사업 보증금액은 346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7%에 불과하다. 여기에 DL이앤씨는 약 1조10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의 친환경 사업도 주목됐다.

장 연구원은 "특히 청정수소 생산과 운송에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암모니아는 DL이앤씨가 그간 수행한 석유화학, 암모니아 등 플랜트 설계 및 시공에서 확장되기 때문에 동사의 비교우위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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