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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 청약통장 가입자 수 20개월 만에 '증가'

지난 3년간 전국 분양가 48% 올라…공사비 상승에 추가 인상 불가피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4.04.17 13:11:58
[프라임경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공사비에 분양가도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증가해 '오늘이 제일 저렴하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택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0개월 만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청약 열기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실제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3㎡당 분양가 1305만원에서 △2022년 1518만원 △2023년 1800만원으로 매년 2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올해 분양가는 1939만원으로 3년 전에 비해 약 48.58% 오른 수치다.

특히 지속적인 공사비 상승으로 향후 분양가 추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공사비지수 동향'에 의하면 지난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1%p로 지난해 동월 대비 2.53% 상승했다. 이는 3년 전인 124.84%p와 비교해 24.0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지금이 가장 낮은 분양가'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청약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2월29일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56만3099명으로 지난해 동월(2556만1376명) 대비 1723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이후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에 대해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보는 입장이다.

더불어 청약 시장도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지난 3월 경기 안산시 고잔동 일원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1순위 평균 10.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충북 청주시 사직동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은 1순위평균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공사비 상승 추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앞으로 분양가인상은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청약 통장 해지보다 가입자가 더 많아지는 등 '지금이 내집 마련 적기'로 보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인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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