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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알뜰폰 진출 공식화…사업자 제안 공고 게시

전담팀 구성 완료 "알뜰폰 부수업무 지정 신청할 것"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04.17 17:05:47
[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이 알뜰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 은행권 알뜰폰 사업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사업제휴추진부가 지난 15일 알뜰폰(MVNO) 사업 통신 사업자 제안 공고를 게시했다.

우리은행 MVNO사업 통신 사업자 제안 공고. ⓒ 우리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공고에서 모집 중인 사업자는 우리은행에 알뜰폰 통신망 제공이 가능한 국내 기간이동통신사업자다. 경쟁 입찰 방식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함께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할 사업자를 찾고 있는 단계라서, 요금제 등 상품 구성은 아직 마련된 게 없다"며 "전담팀이 구성돼 알뜰폰 사업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비금융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알뜰폰 사업을 검토했다. 당시 사업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이유는 알뜰폰이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은 먼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임시로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 KB국민은행이 금융당국에 부수업무 신고서를 접수하기만을 기다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알뜰폰 사업에 대한 부수업무 지정 신고서를 제출했고, 금융당국이 지난 12일 이를 받아들였다. 은행이 기존 업무 외에 알뜰폰 사업을 해도 된다는 선례가 만들어진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에서 알뜰폰 사업을 부수업무로 지정받은 선례가 생긴 만큼, 우리은행도 곧바로 금융당국에 알뜰폰 사업에 대한 부수업무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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