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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마존도 '무료 배송'...49달러 이상 적용

알리·테무 이어 한국 공략 나서...직진출 포석 해석도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4.18 10:20:23
[프라임경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이 한국 소비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 일정 무료배송 품목을 49달러 이상 구입하면 '무료 아마존글로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것.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커머스의 입지가 커지자, 대응 차원에서 아마존이 무료배송 행사를 기획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첫 화면에 한국으로의 무료배송 프로모션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

총 결제 금액 49달러(약 6만8000원)일 때 적용되며, 일부 품목으로 제한된다는 내용이다.

아마존 웹사이트 갈무리. © 연합뉴스


다만 상품 배송 기간은 상품별로 다를 수 있다. 아마존 측은 "상품 배송 예상 시간은 결제 시표시되며, 상품 재고 상황이나 배송지 위치에 따라 다른다"고 설명했다. 또 무료 배송이 적용되는 원화 결제 금액은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아마존 본사 정책으로 나라별 프로모션을 종종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마존은 SK텔레콤, 11번가와 협력해 한국 시장에 진출, 유료멤버십 '우주패스'와 연계해 2021년부터 아마존 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무료 배송하는 해외 직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번 프로모션은 11번가와 관계 없이 진행된다.

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이 한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상황이어서 아마존의 이번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국 직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은 기존에도 각 국가별로 한시적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최근 최근 중국 중국이커머스의 입지가 한국 시장에서 커지자 대응 차원에서 무료 배송 프로모션을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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