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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혁신' IBK창공 24개 기업 월드IT쇼 참가

서울 코엑스서 17~19일 개최…생활 속 스며든 AI 기술 선봬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4.04.18 14:32:59
[프라임경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ICT 전시회 월드IT쇼에서 17일~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AI 기반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다.

'월드IT쇼 2024' 개막 첫날인 지난 17일, 관람객이 전시장을 메우고 있다. = 김우람 기자


지난 17일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은 △서울 구로 △마포 △대전 △부산 총 4곳에서 스타트업의 맞춤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월드IT쇼에서는 24개 기업과 홍보부스를 포함한 30개의 부스를 설치했다.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 창공'은 총 30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 김우람 기자


이번 월드IT쇼에서 IBK창공의 보육기업들은 △헬스케어 △SaaS △전기차 충전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출품했다.

먼저 전기차 충전 시스템 개발 기업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대표 김진우, 이하 세바사)은 지능형 전력 예측 시스템, 가변 전력제어시스템, 멀티 확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세바사는 최근 전기차 등록 수가 급증하면서 발생된 충전‧주차 전용공간, 급속충전기로 인한 전력 대란의 우려, 획일적인 충전기 설치 법령 등의 불편함에 주목했다.

세바사의 가변전력제어시스템은 건물 여유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동안 신규 전력의 공급이 필요하지 않아 전력 생산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감소시켰다.

또 전력 소비의 효율성을 높여, 별도의 추가 설치 없이 기존의 전력 시설을 활용해 구축 기간‧비용 절감이 가능한 기술을 선뵀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 = 김우람 기자


김진우 세바사 대표는 "국내 충전 사업은 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정책 수행으로 개인이 수반하는 불편함이 크다"며 "추가 전력 설비가 필요 없는 자사의 시스템은 주차난이 심한 대도시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전기차 상용화의 패러다임에 맞춰 향후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스케어와 AI가 결합된 기술도 주목됐다. 원스글로벌(대표 박경하)는 글로벌 의약품 빅데이터 '커넥트디아이'와 연구지원 플랫폼 '커넥티드유'를 출품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커넥트 케어'다. 빅데이터 기반의 부작용 예측 시스템으로, 환자‧의료진은 약 복용 시 금기 사항과 상호작용을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의료진은 업무에 할애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는 의약품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설루션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그린테크 에어딥(대표 김유신)은 구형 에어컨의 원격제어가 가능한 '에어딥-큐'를 출품했다. 에어딥-큐는 IoT 기능이 없는 에어컨에 제품을 부착해 스마트폰 앱으로 실내 온도‧습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전력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을 측정한 에너지 소비분석 보고서를 △교육 △의료 △공공기관 등에 SaaS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에어딥 관계자는 "자사는 구형 에어컨도 별도의 시설 공사 없이 IoT 기능을 더해주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라며 "고객사의 전기료,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해 ESG 경영 실천을 돕겠다"고 첨언했다.

레디포스트(대표 곽세병)는 부동산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총회 원스탑'과 '부동산 원스탑'을 내세워 참가했다.

레디포스트는 지난달 3월,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 김우람 기자


총회 원스탑은 △도시 정비 조합‧집합건물 관리단의 총회 준비 △총회 진행 대행 △총회 전자서명‧투표 등 아날로그 방식의 총회 방식을 '스마트'하게 전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폐쇄적인 업무 프로스세스에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정부에 실증 특례 사업 개시 승인과 지난달 3월 30억원 규모의 프리 A 투자유치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레디포스트 관계자는 "희소성 높고 차별화된 데이터를 앞세워 부동산 영역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인프라를 활용해 아날로그적인 업무 프로세스 방식을 스마트하게 개선해 간편하고 안전한 전자적 방식을 시장에 제시해 부동산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전했다.

IBK 창공 마포센터의 운영을 맡은 오현주 탭엔젤파트너스 이사는 "IBK 기업은행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투‧융자에 앞장서고 있다"며 "기업별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혁신 창업가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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