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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충격에 금융위 긴급회의…"시장안정 조치 점검"

코스피 한때 2550선까지 밀려…"금융권 시장 변동성 대응 역량 충분"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4.04.19 17:11:53
[프라임경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중동전쟁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자 긴급점검 회의를 열었다.

19일 금융위원회는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이 국내 금융시장 핵심 축을 맡고 있는 기관들이 참석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코스피가 장중 한때 2550선까지 밀리는 등 다소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소식에 따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중동전쟁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자 19일 긴급점검 회의를 열었다. ⓒ 금융위원회


금융위는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국내 채권·단기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은 전 세계적인 위험 선호 약화와 달러 강세 등으로 지수 하락 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시장 변동성은 일시적 대외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강한 만큼, 중동 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수출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금융시장의 핵심적인 자금중개기능들도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권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리 흐름, 중동 사태 전개 방향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면서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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