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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치하는 대통령…국민들 이해하고 알기 쉽게 하자는 뜻"

정책 추진 위해 여야 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 관계 더 설득·소통 주력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4.22 11:31:17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아침 신문기사를 보니 정치하는 대통령 되겠다. 이렇게 딱 나왔는데"라며 "사실 그거는 대외적인 것보다 우리 용산 참모진들에게 앞으로 이제 메시지라든지 이런 걸 할 때 평균적인 국민들이 이해하고 알기 쉽게 그렇게 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을 직접 소개한 후 '참모들에게 이제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들께 친근하게 다가가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국정운영이나 아니면 소통방식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생각하고 계신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을 직접 소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제가 지난 2년 동안 중요한 국정과제를 정책으로 설계하고 또 집행하는 쪽에 업무의 중심이 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런데 이제 어느 정도 우리가 나가야 될 방향, 정책 이런 것들은 세워져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가는 방향에 대해 더 설득하고 소통하고, 또 이러한 정책 추진을 위해서 여야 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진석 전 부의장 같은 분을 비서실장으로 제가 모신 것 아니겠냐"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할 때 어떤 의제로 논의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의제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제가 이재명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을 했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초청했기 보다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그렇게 해서 용산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여야가 그동안의 입장을 보면 많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지만 일단 서로 의견을 좁힐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좀 찾아서 국민들 민생 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좀 하자는 그런 이야기를 서로 하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아직은 모르겠다"며 "어쨌든 저는 듣기 위해서 초청을 한 것이니 어떤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한번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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