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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루마니아와 방산·원전 전략적 협력 강화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개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4.24 08:47:08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 중인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08년 이후 16년만에 이뤄진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1990년 수교 후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 시켜온 것에 대해 언급한 후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15주년을 전후해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최근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양국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을 뜻깊게 생각하며, 금년 방한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방산, 원전 관련 협의들이 좋은 결실을 맺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오늘 저희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저희가 15년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가꿔 오면서 저희는 이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고, 그동안 저희가 계획된 많은 양자 간의 협력을 진행하는데 아주 강력한 기반이 돼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하니스 대통령은 "이제 단순히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 수십년 간 매우 큰 중요성을 가질 분야에 대해 함께 일을 해 나가고자 한다"며 "국방, 방산 분야, 원자력 분야, 신재생 에너지 분야, 이와 더불어 교육과 더 많은 것에 대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과 루마니아는 △민주주의 △인권 △법치 △효과적인 다자주의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규칙 기반 국제 질서라는 공동의 이익과 가치에 기초한 양국 관계의 견고한 토대를 재확인했다. 

또 양측은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막대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정치 △안보 △경제 △환경 △문화 △교육과 같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될 모든 기회를 최대한 활용키로 약속했다. 

특히 양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비롯된 규칙 기반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과 위협,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협력으로 점증하는 안보 환경의 불안정성과 더불어 테러리즘, 폭력적 극단주의 및 급진주의로 인해 증대되는 국제적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새로운 지정학적·지경학적 환경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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