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 하나금융그룹
[프라임경제] 하나은행이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612억원을 출연한다. 이번 금액은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을 결정한 9개 은행 중 최대 규모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을 채결해 612억원을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연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총 1563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중·저신용자에서 연체 우려 대출자까지 아우르는 민생금융 지원체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612억원의 집행을 위해 이사회 등 내부 의결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출연을 제외한 951억원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사각지대 없는 폭 넓은 민생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성장과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