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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떠나는 이관섭…尹 청사 밖 차량까지 배웅

"여러 과제 남겨두고 떠나 죄송하지만 개혁 과제 차질없이 추진 될 것으로 믿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4.24 08:47:29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통령실을 떠나는 이관섭 비서실장을 청사 밖 차량까지 배웅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이 실장 퇴임 및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취임 인사 행사에 참석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떠나는 이관섭 전 비서실장의 차문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열어주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실장은 퇴임 인사에서 "여러 가지 과제들을 많이 남겨두고 떠나 죄송스럽지만 우리가 추진했던 여러 개혁 과제들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가 소통과 상생의 정신으로 긴 호흡을 갖고 간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실장은 "용산에서 보낸 1년8개월이 제 인생에서도 가장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신임 비서실장으로 취임한 정 실장은 "대통령실 비서관, 행정관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핸들이고 엔진이다"며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갖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 실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의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 합창단은 대통령의 설 인사 합창곡이었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와 이 실장의 애창곡인 'My Way'를 불렀다. 

끝으로 윤 대통령과 직원들은 용산 대통령실을 떠나는 이 비서실장을 청사 밖 차량까지 배웅했고, 여기서 윤 대통령은 이 실장이 타는 차량의 문을 직접 열고 닫아주며 차가 멀어질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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