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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노랑통닭의 변신, 직장인 특화 '선릉 직영점' 가보니

식사부터 주류·커피까지 한 곳에…기존 이미지 탈피 시도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4.25 09:52:37
[프라임경제] 지난 2월 노랑통닭은 기존 치킨 매장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선릉 직영점을 오픈했다. 조리 공정을 간소화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신제품·수익 모델 개발을 위해 마련된 매장의 규모는 45평 총 40석 '테스트베드형'이다. 

선릉 직영점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 디자인 컨셉부터 메뉴까지 기존 매장과는 확연히 달랐다.

노랑통닭 선릉 직영점 내부 인테리어. =배예진 기자

인테리어는 펍(PUB) 느낌을 강조했다.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테이블 간의 거리를 넓혔고, 사각형·원형 테이블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배치했다. 

선릉 직영점에서 판매하는 △열불 치킨 누들 △알싸한 마늘치킨 샐러드 △깐풍 치킨덮밥이다. =배예진 기자


선릉 직영점은 유동 인구가 많은 오피스 상권에 위치했다. 노랑통닭은 직장인 위주의 상권 특성을 파악해 점심 식사를 운영한다. 식사 메뉴는 노랑통닭의 인기 메뉴를 재해석해 중식으로 개발했다.

대표적으로 △알싸한 마늘치킨 샐러드 △칼칼한 치킨마요 △깐풍 치킨덮밥 △열불 치킨 누들 4개 메뉴는 오픈 시점부터 지금까지 매출 상위 5위 안에 든다.

가격도 부담이 없다. 덮밥과 누들 요리는 한 끼당 9000원으로 책정돼 직장인들이 편안하게 점심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장 인기 메뉴는 '칼칼한 치킨마요'다. 칼칼한 치킨마요는 고슬고슬한 밥 위에 △양파 △계란 △치킨 △마요네즈 △고추 등이 올라간다. 간장 소스를 얹어 비벼 먹으면 된다.

이번 신메뉴인 열불치킨을 활용한 '열불 치킨누들'은 바삭한 치킨에 마라 양념을 사용해 풍부한 맛을 낸다. 매콤한 양념과 에그누들의 조합이 잘 어울렸다. 알싸하면서도 얼얼한 맛이 느껴져 맥주나 음료를 유혹하는 맛이었다. 

노랑통닭 선릉 직영점에서만 판매하는 '치킨앤프라이즈'와 '브리치즈 앤 스낵'이다. =배예진 기자


또 선릉 직영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안주 메뉴도 판매한다. '치킨앤프라이즈' 메뉴는 △치킨 반마리 △감자튀김 △사이드 메뉴가 함께 구성됐다. 일행과 나눠 먹기 좋은 가성비 높은 메뉴다. 

그 외에 △텍시칸 버팔로윙 △브리치즈 앤 스낵 등 모두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주류는 맥주 4종과 하이볼 등이 있다. 비음주 고객을 위한 수입 음료도 판매하고 있어 고객의 선택지가 넓었다.

수입 맥주 △호가든 △빅웨이브 등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생맥주는 △코젤 △기린 △블랑  △테라 총 4종류다. 소주 1병과 국산 생맥주(420㎖)의 각 가격은 5000원이다.

노랑통닭 선릉 직영점 내 위치한 '일리존'이다. =배예진 기자

뿐만 아니라 매장 내에서 식사부터 커피까지 모두 해결 가능하다. 노랑통닭은 가게 내부에 '일리존'을 마련해 스윙타임·특정시간대 수익 강화에 나섰다. 

'일리존'은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숍인숍 형태로 시범 운영 중이다. 일리커피를 기본으로 판매하며 스페셜 메뉴로 △연유 콜드브루 △감귤 콜드브루 △체리 콜드브루 등을 판매한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올해는 노랑통닭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직영점 3곳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며 "직영점에서 선보일 신메뉴도 연구·개발 중에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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