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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태국·말레이시아에 불닭 매운맛 전파 나서

'마라불닭볶음면' 론칭·불닭소스 콜라보…현지 맞춤형 광고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4.29 13:35:22

태국 세븐일레븐 마라불닭볶음면 디지털 광고. ⓒ 삼양식품


[프라임경제] 삼양식품(003230)이 중국과 함께 최대 수출 지역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에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며 입지 굳히기에 나서겠다고 29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태국 현지 내 '마라맛' 인기를 반영해 '마라불닭볶음면'을 론칭했다. 중국 사천지방의 매운맛인 '마라'의 풍미를 담아 2017년 출시한 수출 전용제품이다. 태국 판매는 처음이다.

4월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5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태국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자다(Lazada) △쇼피(Shopee)에서 판매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이번 태국 론칭을 기념해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도 펼친다. 50여명의 현지 유튜버·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마라불닭볶음면 콘텐츠를 선보인다. 방콕 내 35개 주요 교통요지와 △전철노선 MRT △BTS △인구밀집지역에 옥외광고도 진행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불닭소스를 활용해 △CU △피자헛과 콜라보 이벤트를 실시한다. 까르보불닭소스를 활용한 4가지 신메뉴(△로제불닭 닭강정 △로제불닭 치킨삼각김밥 △로제불닭 치킨김밥 △로제불닭 맥앤치즈)를 말레이시아 전역 CU 127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불닭소스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0만명에게는 피자헛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라면을 자주 먹고, 매운맛 선호도가 높아 불닭브랜드의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향후에도 이 같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현지에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삼양식품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국가별 마케팅 전략 강화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법인이 올해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동남아 지역 수출 물량도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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