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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 지난해 중국 사업 철수..."中 내수시장 경기 둔화 영향"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4.29 18:19:02
[프라임경제] 지난 2011년 중국에 진출했던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현지 사업을 정리하고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2011년 '하스코'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나 했으나 지난해 상반기에 현지 매장을 모두 정리하고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아성다이소는 중국 상하이를 중심으로 베이징과 톈진 등에서 하스코 매장을 주로 '숍인숍' 형태로 운영해 200여개까지 늘렸었다.

© 아성다이소


그러나 중국 내수시장의 경기가 둔화한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만 하더라도 현지 법인이었던 한웰국제무역유한회사의 연간 매출은 237억원, 당기 순이익은 1억원을 거두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2021년에는 매출 195억원에 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서면서 현지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 했던 아성다이소는 당분간 국내 사업에만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해 아성다이소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5% 늘어난 3조4604억원,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2617억원을 기록했다.

아성다이소는 작년 12월 최대 주주인 아성HMP가 2대 주주인 일본 기업 다이소산교(대창산업)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전량 사들이며 "한국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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