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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채널·지역 다각화에 자연 성장 "대형주 최선호주"

메리츠증권,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9만5000원'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30 08:52:43

ⓒ 아모레퍼시픽

[프라임경제] 30일 메리츠증권이 아모레퍼시픽(090430)을 대형주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채널 다변화와 지역 다각화에 따른 자연 성장을 예상하고 자회사 코스알엑스의 고성장 도모에 주목했다. 메리츠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적정주가 19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왕의 귀환"이라며 "본사는 온라인·멀티브랜드숍(MBS) 강화 등 채널 다변화와 서구권·중동 등 신성장지역 확대 같은 지역 다각화를 통해 자연 성장한다"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1분기 매출액은 9115억원, 영업이익 727억원, 순이익 78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불었다. 컨센서스 대비로도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국내 면세 회복과 중국 적자폭 축소, 서구권 고성장 실현에 기인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지만, 말레이시아 부지 처분 이익 70억원과 세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 관련 하 연구원은 "면세 판매 정상화, H&B 저변 확장, 온라인 역직구 축소가 수익성 향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중국 지역, 일본 등 기타 아시아지역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하 연구원은 "중국 실적은 도매 채널향 재고 조정과 매장 폐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기타 아시아 지역인 아세안과 일본 모두 채널 전환 작업으로 미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미와 유럽 등 서구 지역은 라네즈 신제품 호조에 이니스프리 접점 확대로 강세 기조를 유지 중이다.

이밖에 자회사 코스알엑스 지분법이익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코스알엑스 지분법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3억원 늘어난 163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  

코스알엑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563억원으로 전년대비 82.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OPM)은 38.1%다. 코스알엑스는 품목 추가와 오프라인 진출로 고성장을 도모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5월 코스알엑스를 편입할 예정인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이 편입이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하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편입시 연결 영업이익 기여도는 2024년 38%, 2025년 49%에 이를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대형주 최선호주로써 적극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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