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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한독·현대약품·오스템파마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4.30 15:04:01
[프라임경제] 4월30일 제약·바이오업계 소식. 

한독이 30일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창업주 고(故) 제석(濟石) 김신권 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진행했다.

10주기 추모식은 한독 김영진 회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임직원 대표와 퇴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경영의 선구자이자 개척정신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선진화를 이끈 김신권 회장을 기리고 그의 유지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한독 임직원들은 4월 24일부터 1주일간 서울 본사와 연구소, 충북 생산공장과 한독의약박물관 제석홀에서 추모주간을 가졌다. 

한독이 30일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창업주 고(故) 제석(濟石) 김신권 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진행했다. © 한독


김신권 회장은 1922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20세에 중국 만주에서 약방을 개업하고 1954년에 한독(전 한독약품)을 설립했다. 따뜻한 성품의 존경받는 경영인으로 70년간 약업 외길 인생을 걸었으며 2014년 4월 30일 향년 92세로 타계했다.

추모식에서 김영진 회장은 "제 아버님이자 한독의 창업주이신 김신권 회장님께서 세운 한독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았다"며 "긴 세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한독을 존경받는 기업으로 일궈 가시고자 했던 창업정신을 한독의 변치 않는 뿌리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권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불모지와 다름없던 상황에서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한국 제약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제약기술을 가진 독일 훽스트와 기술제휴(1957년)와 합작(1964년)을 맺으며 일찍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그 결과, 우수한 의약품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선진적인 경영을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했다. 

또, 사람을 중시하는 '신뢰경영'과 품질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품질경영'으로 한독을 대표적인 제약회사로 성장시켰다. 직원을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여기며 1975년 직원들을 권유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자녀 학자금 지원, 무료 사내식당 운영 등을 일찍이 도입했다.

이와 더불어 김신권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며 1961년 한독장학회를 설립해 의약학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다양한 연구지원사업을 펼쳤다. 또, 사라져 가는 의약학 사료를 보존하고자 1964년 국내 최초로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했다. 김신권 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2006년 '제석(濟石)'이란 아호를 딴 공익법인 한독제석재단을 출범시켜 문화사업, 장학사업, 연구지원사업 등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JW이종호재단이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천재 작가 한부열(39세) 씨의 개인전 'Let's Go with HBY 2024(부제 : 가족의 손길로 빚은 예술, 한부열 작가의 마음속 이야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부열씨는 3살 때부터 자폐 스펙트럼을 앓아왔던 작가로, 자신이 경험해왔던 세상을 오직 30cm 자와 펜으로 그려내는 천재 예술인이다. 한 작가는 발달장애인 최초로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최초로 관객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는 등 정식 작가로서 예술적 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가족의 도움 속에 작품활동을 이어왔던 한부열 작가의 여러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관객과 상호소통하며 그림을 완성하는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는 등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한 작가의 개인전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소재 '노들 갤러리'에서 어버이날인 5월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한부열 작가는 지난 2016년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미술 공모전 'JW아트어워즈'에 참가한 바 있으며, 커다란 콧구멍과 크고 긴 눈, 반듯한 직선과 곡선이 섞인 특유의 밝고 선명한 색채감으로 자신을 지지해주는 따뜻한 이웃 사람들을 표현한 작품 '한부열과 아줌마들'을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1년 'JW아트어워즈 수상작가전'에서 개인 작품을 전시, 지난해 JW이종호재단의 개인전 개최 작가로 선정되는 등 JW와 함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약품이 대한산업안전협회로부터 무재해 11배수(5402일) 달성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이번 수상은 2006년 4월 무재해 운동을 개시한 이후로 현재까지 5,402일째 무재해 사업장을 유지한 결과다.
 
현대약품은 최고 경영층부터 직원까지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녹색지킴이 자율안전관리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녹색지킴이는 작업장 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유해 위험 요인과 작업자의 상태 등을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보고하고 개선하는 활동이다.

현대약품이 대한산업안전협회로부터 무재해 11배수(5402일) 달성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 현대약품


현대약품의 녹색지킴이 제안 활동은 2002년 3월에 시작, 2024년 1월 5만 건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안건 중 99% 이상 개선 조치가 완료 돼 쾌적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오스템파마가 구취케어 치약 '뷰센O'와 '오스템O', 고체 가글 '오스템 지엔 솔리드 가글'을 출시했다.

오스템파마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구취케어 치약은 일명 'OZO(Ozosomia, '구취'를 의미) CARE' 기술을 접목해 구취 요인을 즉각 차단하고 효과적으로 구취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OZO CARE'는 아세트산아연, 에센셜 오일 2종(유칼립투스, 페퍼민트)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할 수 있는 오스템파마의 기술이다. 이중 아세트산아연은 구취 요인인 '휘발성 황화합물'의 발생을 차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휘발성 황화합물'은 혐기성 세균이 구강 내 잔여 단백질을 이용해 대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오스템파마 구취케어 치약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최대 불소 함량 1500PPM에 근접한 1450PPM이 함유돼 충치 예방과 치아를 단단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며, 구취와 치주질환 원인균 3종(P. Gingivalis, S.mutans, F. nucleatum)을 99.99% 항균한다. 반면 파라벤, 트리클로산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9가지 유해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고체 가글 '오스템 지엔 솔리드 가글'은 알약처럼 정제된 형태의 발포형 가글이다. 입 안에서 깨물면 거품이 생긴다. '오스템 지엔 솔리드 가글'에도 아세트산아연과 불소가 함유돼 구취관리와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1개씩 개별 위생 포장돼 있으며, 휴대가 간편해 여행 시 기내 반입 및 사용도 가능하다.

오스템파마는 이번에 출시한 구취케어 치약(뷰센O, 오스템O)까지 포함해 △충치케어(뷰센C, 오스템C) △시린 이 케어(뷰센S, 오스템S) △미백케어(뷰센H, 뷰센7, 뷰센15, 뷰센28, 오스템28, 뷰센30) △임플란트케어(뷰센I, 오스템I) △잇몸케어(뷰센G, 오스템G) 기능성 라인업을 모두 완성했다. 오스템파마 설명에 따르면 '뷰센' 라인업은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4050 중년층이 타깃이며, '오스템' 라인업은 캐릭터 '표랑이'를 디자인에 반영해 2030을 타깃으로 집중 판매하고 있다.

첫 정기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가 정부에 제안할 첫번째 정책으로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는 혁신적인 의료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지난 3월 초 발족했다. 첫번째 정책 제안으로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의 인력분과에서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정책 제안을 논의하고 있다.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정책 제안은 서울대 의과학과 학과장이자 의사과학자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 인력분과의 김종일 운영위원이 주도하고 있다. 임상의와 별도로 아예 정원 모집부터 별도의 카테고리로 선별해 임상실습 외 생명공학, 신약개발, 인공지능 등 의사과학자로서 필요한 커리큘럼을 추가 배분하는게 핵심이다. 6년 학위 수료 직후에는 의사자격증 시험 응시를 제한하지만, 의사과학자로서 취업 및 활동이 가능한 특수한 인력양성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한성준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Dx&Vx CTO, 에빅스젠 CEO) 총괄운영위원은 "현재 국내 의료계는 의료 갈등으로 인해 사회적인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의 의사과학자 양성 정책 제안을 통해 2000명이라는 증원 숫자를 임상의와 의사과학자로 나누면서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신약개발이나 생명공학 연구에 의사과학자의 투입이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는 전 서울대학교 의대 학장인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 겸 코리그룹 회장(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의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은 미국, 유럽 등 의료 선진국 대학교에서도 유사한 시스템이 운영중인 만큼, 이를 국내 실정에 맞춰 개선하고 적용하는 방안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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