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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어촌 마을 446곳에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지원"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4.05.02 16:33:03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4년 농어촌주민 통신접근권 보장' 사업 추진을 위한 NIA-통신사-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은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아 통신사의 인프라 투자가 적극적이지 않고, 농어촌 마을에서 1Gbps급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이용자가 망 구축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야 하는 등 주민의 불편과 부담이 컸다. 

해당 사업은 이같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마을에 FTTH(Fiber-to-the Home· 각 가정에 개별적으로 광선로를 연결해주는 가입자망) 방식의 광(光)통신망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00Mbps급 이하의 인터넷 서비스가 공급되던 농어촌 마을에 1Gbps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전국 571개 농어촌 마을에 광통신망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8개 광역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총 728개 마을의 지원 적격성을 심사했고, 이 중 446개 마을이 심사를 통과해 구축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협약에서는 446개 마을에 대해 우선 협약을 체결하고 망 구축을 개시하게 된다. 미처 신청하지 못한 지자체 중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오는 17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마을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KT와 금강방송이 사업에 참여해 망 구축을 담당한다. 망 구축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중 절반은 KT와 금강방송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과기정통부와 지자체가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를 끝으로 지원이 종료된다. 지원 대상 마을은 5년간 누적 2859곳에 달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정부·지자체·통신사가 협력해 농어촌의 지속적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IT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올해를 마지막으로 예산 지원이 종료되는 만큼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수요가 있는 농어촌 마을은 지자체를 통해 조속히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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