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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1분기 영업익 424억원...전년比 28.5% 감소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4.05.02 17:56:27
[프라임경제]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69억원으로 37.8% 늘었고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16.5% 줄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음료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이 43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38.6% 줄었다. 

© 롯데칠성음료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롯데칠성은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등 대외환경이 악화하고 사업경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전체 탄산 카테고리에서 제로칼로리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으로 증가했다.

에너지음료는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1.3% 증가했고 과일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로 주스 매출도 2.9% 늘었다.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다양한 음료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14.4%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분기에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그린플럼'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 영업 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속되는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를 선보였고 3분기에는 귀리를 함유한 라떼 타입의 커피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현지 로컬 시장의 채널 확장 전략을 펼치며 올해 해외 연결법인 및 수출 실적을 더해 해외사업 비중을 30% 후반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류 부문은 1분기 매출(별도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14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83억원이다.

소주 매출은 905억원으로 6.6% 늘었고 맥주는 238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소주 '새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뛴 37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고 맥주는 지난 11월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 판매가 늘어난 덕을 봤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주류 사업은 처음처럼 리뉴얼(5월), 신제품 '새로 살구' 출시(4월)를 통한 소주 경쟁력 강화,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전사적 역량 집중 및 코로나 펜데믹 이후 더욱 다양해진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연간 매출 85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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