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가가 일제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을 9월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인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 12일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9월 인하가 현실화되기에 충분한 6월 소비자물가"라고 주목했습니다.
이날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9월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에너지 물가 하락을 비롯 상품 물가 안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비스 물가 상승세도 둔화했다"며 "특히 주거 물가 상승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미 노동부는 미국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5월 상승률 3.3% 대비로는 0.1% 하락했는데요. 2021년 상반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CPI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에 시장은 하반기 최대 세 차례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선물 시장 트레이더들이 올해 금리 인하 베팅에 참여했으며, 현재 두 세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두 차례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최 연구원은 "5월에서 6월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두 차례 인하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대체로 10월로 점쳐지는 가운데 8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8월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며 "10월 인하는 확보됐다는 판단이며 결국 연준의 신호에 따라 8월로 빨라질지, 10월 인하가 될 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