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채권전문가 83%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금투협 12월 채권시장지표(BMSI) 발표…"환율 하락" 31% "환율 상승" 21% 응답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11.26 14:53:06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들고 있다.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채권전문가 83%가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가 26일 발표한 '2024년 12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 설문 응답자의 83%가 1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직전 발표였던 지난달 8일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시장참여자가 36%였던 데 비해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금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인 데 대해 금투협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하며 고환율 고착화 우려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감소에 따라 1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7%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채권 금리의 경우, 상승·보합·하락 중 보합에 대한 응답 비율이 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24%, 나머지 12%는 상승을 예견했다. 이 비율들은 전월과 동일하다. 

통상 채권 금리 하락은 시장 호재로 인식된다.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등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다만 채권 전문가들의 채권, 물가, 환율 관련 채권 심리는 모두 악화됐다. 

채권시장 종합 BMSI는 111.5로, 전월 116.5에서 5.0% 하락했다. BMSI는 100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 시장이 양호함을 뜻한다. 100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다고 본다. 
 
채권 종합 BMSI가 하락한 데 대해 금투협은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이 확산되며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물가 BMSI도 73.0로 전월 111.0 대비 크게 떨어져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금투협은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3%로 안정적인 하락세를 기록하였으나,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30%로, 전월 8%였던 데 비해 22%p 상승했다. 물가하락에 응답한 비율은 3%로, 전월 19% 대비 16%p 하락했다.

환율 BMSI도 떨어졌다. 환율 BMSI는 전월 141.0에서 110.0로 줄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발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산 우려 심화 등으로 12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으로 나타났다.

환율 등락 관련해,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31%,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21%으로 환율 하락을 점친 점친 응답자가 더 많았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네티즌 의견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